계량기 파손막는 스트레이너 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3-22 19:18: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안산시 김영학씨 공무원제안제도서 채택돼 실용신안 등록 경기도 안산시(권한대행 권두현)에서 운영 중인 공무원 제안제도에서 채택된 ‘계량기용 스트레이너’가 실용신안으로 등록돼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계량기용 스트레이너’ 제안자는 누수방지과에 재직했던 김영학(기계장 7급, 현 상록구청 근무)씨로 재직 중 경험을 토대로 폐계량기를 이용, 반영구적이라고 보여지는 스트레이너를 개발, 스트레이너의 파손으로 인해 연계적으로 발생하는 계량기의 파손까지 막을 수 있게 됐다.

안산시는 반월·시화공단을 근간으로 삼고 있다는 특성상 많은 공업용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공업용수 및 연립, 아파트 등의 용수공급에 사용되는 570여개의 계량기와 스트레이너를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반영구적인 스트레이너의 개발은 시의 예산 절감에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이다.

‘계량기용 스트레이너’는 기존의 스트레이너보다 수압을 이겨내는 견고함과 이물질 유입 차단효과가 탁월해 현재 안산시에서는 사용 중에 있으며 ‘계량기용 스트레이너’를 사용한 결과 지난해 8월~12월까지 5개월 동안 약 15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실용신안에 대한 기술평가를 의뢰해 놓은 상태이고, 차후 상품화를 통해 타 자치단체에 우수성을 홍보해 보급할 예정이다.

‘계량기용 스트레이너’의 고안자인 김영학씨는 “조금만 생각을 전환하고 주변을 돌아본다면 누구나 많은 아이디어를 발견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공무원들이 시정에 관심을 갖고 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안제도를 통해 많은 제안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