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 있어요’ 대화마당 큰 호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03 2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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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직원들 사무환경개선등 시정의견 제시 경기도 부천시(시장 홍건표)가 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 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할말 있어요’ 대화마당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6월부터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하위직 공무원(7급 이하)을 대상으로 사무환경 개선이나 시정운영 등에 관해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받고자 ‘할말 있어요’란 대화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이 평소 생활하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꼈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하면 시가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지난달까지 모두 40여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는데 ▲직원들의 복리후생 ▲청사 내 잘못된 점 지적 ▲민원실 사무환경개선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의 경우 ▲근무시간 전이나 근무 중에 직원들이 간단한 체조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자 ▲민원인 전용 화장실을 청사 외부에 설치하자 ▲‘할말 있어요’를 온라인화 하자 ▲청사 현관 안내 도우미를 배치하자 ▲민원실이 시의 얼굴인 만큼 민원실 공익요원을 직원으로 교체하자 등 다양한 건의사항이 접수되기도 했다.

실제로 한 여직원(8급)은 “여직원들의 경우 주 5일 근무제로 일직 횟수가 증가하고 연가보상비도 축소 지급되는데 당직수당(3만5000원)을 5만원으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해 현재 시가 타당성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의 총무과장은 “직원들이 시정 전반에 관해 잘못된 점이나 개선방안 등을 제시하면 내부 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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