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인지’ 높여 양성평등사회 앞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5-04-10 18: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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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서울大 옥선화 교수 특별강연 관악구(구청장 김희철)가 최근 직장, 가정 내 양성평등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성인지력 향상’ 직원 특별강연을 실시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구청 직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에서는 ‘직업과 가족 내에서의 성인지(性認知)의 의미’라는 제목으로 서울대 옥선화 교수가 강연을 펼쳤다.

‘성인지력’이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 없이 특정개념이 특정 성(性)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석하는 능력으로, 성별 역할과 지위에 대한 사회적 관행과 역학관계를 이해하고 있는 능력을 말한다.

옥 교수는 강연을 통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여성들이 최근 성인지력에 대한 관심이 많으며 이를 위해 남자들이 더 많이 바뀌어 사회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철저히 이를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수강한 한직원은 “강연을 통해 남녀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서 건설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었으며 가정, 나아가 사회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지 않나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해 교육의 성과를 보여줬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대해 “남녀 성의 차이를 깊이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 사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남성 우월의식에 대한 문제의식을 심어주었다”고 평가했다.

/김성준 기자 sjkim@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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