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급격한 가족기능 해체로 인해 부모로부터 아동으로서의 일부 권리가 상실된 아동으로만 구성돼 있는 소년소녀가정에게 공직 내부의 자발적 후원 결연으로 소년소녀가정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지역아동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파악·지원함으로써 아동의 현실을 파악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따뜻하고 훈훈한 봉사하는 구정을 펼치고자 소년소녀가정 부서후원제를시작하게 됐다.
이와 관련 구는 지난 3월중 ‘후원가정 부서결연’을 위한 각 부서 및 청내 동호회별 신청을 받아, 문화공보실을 비롯해 주민자치과, 사회복지과, 환경위생과, 청소행정과, 건축허가과, 석남1동, 서구청 기독신우회 등 8개 부서 및 동호회로부터 자발적 접수를 받아 이날 결연증 전달식을 갖게 됐다.
앞으로 이들 후원부서에서는 결연돼 있는 총 8가구 13명의 소년소녀가정에 대해 경제적 지원 및 상담, 가정봉사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어려움을 함께 하면서 소년소녀가정에 대한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갖고 봉사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후원제가 공직 내부에서 우선해 아동의 권익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그동안 구민으로부터 받아왔던 사랑과 관심을 구민에게 환원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사회전체가 아동문제에 대해 인식의 변화를 가질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김경수 기자 kkspmd@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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