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홍건표 부천시장은 2000여 공무원들을 대표해 최근 강원도지사실을 방문, 지난 4일 발생한 양양, 고성지역 산불피해 주민을 위해 써 달라며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1154만원을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했다.
특히 부천시 공무원들이 피해 주민들과 아픔을 나누기 위해 자율 성금모금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시 산하 공직자들은 매년 설과 추석 병마에 고통 받는 직원들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하는 등 따뜻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또 지난해 북한 용천역 폭발사고 피해 돕기 및 태풍으로 인한 수해지역 돕기 등 매년 천재지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지역 주민 돕기를 위한 자발적인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며 함께 나누는 일에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성금모금에 참여한 유모 팀장(공보실)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잿더미로 변해버린 양양 산불피해 주민들에게 나의 작은 마음이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참여했다”며 피해주민들의 건투를 당부했다.
원미구청 건축과 최모(34) 서기도 “아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이 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며 “작지만 함께 나누고 싶어 이번 산불피해 주민돕기 성금모금에 참여했다”며 빠른 재기를 당부했다.
/부천=구봉회 기자 kb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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