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현행 민원처리 시스템으로는 시민 개개인의 불편·불만 사항을 완전 해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이를 실시하게 됐다.
이를 위해 시는 시와 군·구 민원분야 공무원 100여명을 ‘제도개선과제 발굴 모니터요원’으로 위촉하고, 시민 700여명으로 구성된 ‘자치행정모니터단’을 민원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해, 시정 현장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시민 불편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메일로 회신하는 모든 민원에 대해 ‘문자서비스’를 실시하고, 시 홈페이지에 ‘이렇게 고쳐 주세요’ 코너를 신설해 On-Line을 통한 시민과의 쌍방향 대화기능을 강화하는 등 민원처리 ‘사후관리 시스템’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원모니터, 공무원, 시민단체, 직능단체 등 다양한 경로로 수렴된 개선과제는 ‘제도개선시스템’을 통해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시는 제도개선 사항이 발굴되면, 일차적으로 소관부서에서 처리가능 여부 및 처리방안을 검토하고, 자체적으로 추진하기 어렵거나 중앙부처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분야별 전문가 12명과 공무원 7명으로 구성된 행정부시장 주재의 ‘제도개선협의회’에서 심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제도개선협의회에서도 처리가 곤란한 미해결 과제 또는 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기획과제는 이해관계인과 관련 공무원이 참석하는 시장 주재의 ‘민원해소 대책회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3단계 민원처리 과정이 시스템으로 정착되면 그동안의 고질·반복민원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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