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14일부터 정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1급~7급 직원들이 자신의 대표업무를 브랜드화하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추진과정, 결과 등 업무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기록·관리하는 ‘브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성부 직원들은 마더테레사(여성자원봉사 지원), 아가방(직장보육시설 지원·관리), 필터(보육시설 평가인증), 희망지기(탈성매매 여성 지원), MOGE 마트(물품수급관리), 중성자탄(혁신과제 추진 총괄), 소리샘(정책홍보 및 홍보기획), 암행어사(자체감사 및 내부통제) 등 자신의 대표업무와 이를 상징하는 브랜드를 하나씩 갖게 된다.
그동안 여성부는 ‘브랜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전문컨설팅기관에 의뢰해 미션과 주요기능을 검토하고 개인 단위의 업무를 분석한 후 1인 1대표업무 매트릭스를 도출한 바 있고 ‘브랜드운영시스템’을 구축해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브랜드운영시스템에는 2005년도 여성부의 주요 정책과 그에 따른 대표업무 109개가 연계돼 자신의 대표업무가 여성부 전체의 미션과 주요정책에 어떻게 연결돼 영향을 미치는지, 추진실적과 현황은 어떤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각 개인별 브랜드에는 추진목표, 성과지표, 주요 고객과 고객 니즈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으며 직원들은 자신이 추진한 업무실적을 그때그때 입력하도록 돼있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체계적인 성과관리, 직원간 업무정보 공유, 업무전문성 강화, 업무의 연속성 유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추진실적 입력 및 관리가 우수한 브랜드에 대해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평가를 통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연말에는 여성부의 대표적인 업무 브랜드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대흥 기자 ydh@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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