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공무원 사랑봉사단’이 독거노인 및 기초생활보장 수급 세대의 전기시설 및 수도설비시설을 점검, 보수해 주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연수구(구청장 정구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S전기기동팀 등 구청 공무원 14명과 4개의 관내 민간기술자원봉사단체가 하나가 돼 공무원 사랑 봉사단을 구성, 새로운 봉사활동을 시작해왔다.
이들 사랑봉사단은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3092가구)의 주거생활 필수 시설물 가운데 전기·수도·가구류 등 생활불편사항에 대해 보수 요청 시 신속한 현장 방문과 무료봉사로 구민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관내 어려운 이웃들이 전기, 수도, 가구류 등이 고장 나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만 고치기에 벅차 어쩔 수 없이 살던 것들에 대해 연락만 하면 달려가 고쳐주는 등의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형광등내에 안전기를 고쳐주고 스위치나 콘센트를 교체해주며, 싱크대나 화장실 변기 등을 고치는 일을 한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구리시 동구동, 독거노인들에 빨래·청소봉사
경기도 구리시 동구동사무소(동장 신원균) 직원 12명 전원이 근무시간 종료 후 매월 셋째주 수요일 관내 홀로사시는 20분의 노인 가정에 방문해 빨래와 청소 등 자원봉사를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동구동사무소에 따르면 이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저소득층 중심의 홀로사시는 노인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직원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로 이웃 사랑에 대한 공감대형성은 물론 사회전반에 대한 분위기 확산을 유도해 소년소녀 가장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
이에 대해 동구동 김미용 부녀회장은 “동구동 직원들이 격무에 힘들텐데 근무시간 이후 봉사를 한다고 하여 부녀회원들도 깊은 감명을 받고 이를 후원해주는 방법으로 노인 분들의 밑반찬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주기로 했다”며 “조만간 부녀회 월례회의시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구동사무소 박 모(35) 직원은 “7월부터 토요일 휴무실시로 마땅히 자기계발 계획이 없던 차에 동사무소의 봉사에 참여하지만 앞으로 토요휴무일에는 가족들과 함께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구리=/고성철 기자 ksc@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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