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실시한 5급(대리급) 재무회계 직원 공채에 세무사 자격증을 가진 오경환씨(29)가 최종 합격했다.
치열한 청년 취업난과 안정적인 직장 생활이 보장되는 공기업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기라도 하듯 고급 인재가 대거 몰린 이번 공채에서 오경환씨는 28대1의 면접 경쟁률을 뚫고 최종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 성헌고-성균관대 경영학과 출신의 오씨는 지난 2002년 세무사 시험에 합격한 뒤 연수를 마치고 한 국내 대기업 재무회계팀에서 세무회계 실무를 담당해왔다.
오씨는 특히 면접시험에서 인천 출신으로 인천지역에 탄생한 공기업인 인천 항만공사를 위해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지난달 11일 출범한 인천 항만공사는 지난 5월 공채 사원 모집에서도 변호사 및 석박사 학위 소지자 등 고급 인력이 대거 응시해 평균 131대1(6급 123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인천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취업 지망생들의 입사 희망 1순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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