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에서 오는 빛나는 땀으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24 19: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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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규 복(구로구의회 의원) 요즘 바다이야기 사건으로 전국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습니다.

바다이야기 사건이 이처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이유는 온 나라가 도박공화국이라고 할 만큼 카지노, 사행성 오락실, 경마, 경륜, 경정 등 사행성 산업이 늘어만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한 만큼으로는 살기가 갈수록 힘들어지는 바람에 결국 한탕주의로 빠지는 것을 정부가 나서서 조장하는 판이니 서민들은 누굴 믿어야 할지 막막합니다.

학교와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어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과연 어떨까요? 열심히 일해서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얻어야 한다고 말해놓고 실제 행동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 나라가 과연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답답하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절망하지는 맙시다. 열심히 일해 얻는 값진 노동의 결과를 나부터 우리 2세들에게 보여줍시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우리사회를 좀 먹습니다. ‘나만이라도’라는 생각으로 우리사회를 건강하게 개혁시켜 나간다면 우리 자녀들은 건강한 정신으로 우리가 힘들게 세워 놓았던 우리 사회의 건강한 모습을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루듯 우리 모두의 작은 노력이 사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는 신념으로 앞장서 나간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아질 것입니다.

포기하거나 절망하기에는 이릅니다.

그동안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께서 피와 땀으로 이룩해놓으신 대한민국의 가치는 너무도 값지기 때문입니다.

노동으로 빛나는 땀으로 건강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가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갔으면 합니다.

진정한 노동의 가치가 더 이상 교과서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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