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대적 상호의전관계이다.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듯이 적대할 상대방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가치도 없어진다. 북한핵문제도 마찬가지이다. 북한의 이데올로기 정서는 일제시대 항일빨치산 투쟁의 흐름속에 존재한다. 지금도 제국주의와 싸우고 있는 병영국가의 개념이다. 선군정치이다. 항상 전시상황이며 계엄상황이다. 이런 상황처럼 지배자들이 백성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 내부통제를 위해서 항상 적대하여야 할 외부요소가 필요하다. 부시 네오콘도 마찬가지이다. 악의 제국 소련이 무너진 상황에서 내부를 단결시키고 군사력을 배양하고 군사비지출을 늘려갈 명분이 필요하다.
북한이 안성맞춤이다.
지난 시절 박정희와 김일성의 상호 적대적의존관계를 생각해본다. 7.4 남북공동성명 이후 박정희는 10월 유신을 선포하고 사실상 총통제형태로 전환한다. 북한 역시 주체사상을 강조하면서 내부통제 강화로 들어간다. 지금의 상황도 유사하게 전개되어 간다. 북한 노동당 강경세력과 한나라당 강경세력이 상호의존하는 관계이다. 아베신조 등 자민당 우익세력과 미 네오콘 세력까지 연결되어서. 백성들을 볼모로 위기를 조장하고 대결을 강화하여 이익을 보는 세력들의 모습을 냉철하게 분석하여야 한다.
김용갑 의원의 최근 광주관련 망언도 마찬가지이다. 잘 알면서도 시시때때로 도발을 한다. 마치 일본우익정치인들이 심심하면 독도관련발언이나 정신대 관련발언을 하여 우리 국민들의 심정을 긁어 놓는 것과 유사하다. 이런 도발을 통해 언론에 부각되어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자기지역의 패거리들의 의식을 자극하여 지지도를 강화한다. 일본 우익정치인들이 한국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하여 일본 보수우익 여론의 지지를 받아 정치권력을 장악하는 것과 유사하다. 일부 영남출신 보수 우익 한나라당 정치인들이 지역감정관련 발언, 북한관련하여 도발적인 발언을 하여 보수우익언론의 부각을 받아 자기동네 저열한 지역감정과 분단수구이데올로기에 영합하여 지지를 얻는다. 참으로 편리한 정치선거운동 방법이다.
우리당 광주시당 여성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학생 리더쉽캠프에 초청을 받아 광주로 향했다. 주로 전남대,조선대생을 중심으로 한 70여명의 대학생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다. 초롱초롱한 눈으로 강의를 진지하게 듣고 질문을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사랑스럽다.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그들의 고민도 들었다. 젊은 세대의 고민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새벽 월출산의 정기를 느끼면서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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