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이를 위해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과 내달 1일 오후 4시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합주단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목적으로 협약식을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구립 장애인 예술단체는, 서울시에서 처음 출범하는 것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청의 적극적인 예산 지원이 뒷받침됨으로써 합주단의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성북구립 장애청소년합주단 창단연주회가 열린다.
이날 공연에서 합주단은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2번 중 ‘왈츠’, ‘오 샹제리제’, ‘마법의 성’, ‘도레미송’ 등을 연주하며, 그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한다. 또 피아노와 바이올린 독주, 첼로와 클래식 기타 연주도 선보인다.
현재 합주단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주축으로 해 바이올린 4명, 첼로 2명, 피아노 2명, 클라리넷 3명, 클래식기타 1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에는 시각장애인 9명 외에 비장애인도 3명이 포함돼 있고 시각장애인 중 4명은 중복장애를 갖고 있다. 합주단은 하반기에 단원도 충원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합주단의 이번 구립 문화예술단체 승격을 계기로 시각장애청소년 단원들의 예술적 기량을 증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로 잡으며,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920-3047)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내달 구립 장애청소년합주단으로 출범하는 성북장애아동예술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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