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3일 오후 4시 사회적 기업 ‘더 좋은 세상’에서 박장규 구청장을 포함한 구청 간부직 공무원과 용산 상희원 임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구는 더불어 살아가는 복지공동체 조성을 위해 공무원들이 자원봉사단을 조직해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그렇지만 국장급 이상 간부직의 경우 그동안 자원봉사 활동의 기회가 적었는데, 이에 구청장을 비롯한 고위 간부직 공무원들은 이를 보완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박장규 구청장을 비롯한 14명의 간부직 공무원은 직접 재활용 선별장에서 근무자들과 함께 조를 이뤄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펼쳤다.
한여름 무더위와 기계소음, 그리고 끊임없이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속에서도 참석자들은 본인이 맡은 자리에서 재활용 선별작업을 끝까지 무사히 마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모습을 본 한 주민은 “구청장과 공무원이라면 딱딱한 이미지일줄 알았는데, 여기 와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며, 이웃과 함께 하는 공무원이 돼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장규 구청장은 “구민 자원봉사 관심도 제고를 위한 전도사 역할을 통해 화합ㆍ변화하는 용산 복지공동체 조성을 기대해 본다”며 “앞으로도 구 간부직 공무원은 지역주민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 지역 어르신을 섬기고 정을 나누는 진정한 자원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기업 ‘더 좋은 세상’ 사회복지법인, 지역내 대표기업,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협력해 지역연계형으로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삼위일체형 사회적 기업으로 재활용 선별작업을 통해 환경보호에 이바지함은 물론 저소득 복지증진 기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팀(707-1365)으로 문의하면 된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 있음) =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재활용 선별작업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박장규 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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