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도로명사업 시범구로 선정, 이달부터 새주소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새주소는 불필요하게 많은 도로명으로 인해 건물 및 도로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고, 같은 도로인데도 지역마다 이름이 달라 한 도로에 이름을 두개 이상 갖고 있는 도로도 많다보니 외부에서 온 운전자들은 길을 잃고 당황한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개선코자 행정안전부 주관 하에 서울시와 합동으로 이달 한 달간 구의 새주소 체계를 시범으로 정비사업을 실시하게 된 것.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구는 현재의 도로명은 최대한 간결하게 설정하고, 한 도로에 두 이름인 도로는 선진 외국처럼 하나로 통합하는 등 현행도로명부여방법 등에 대한 품질분석 및 세부적인 체계화 방안 연구계획에 착수해 도로망의 체계성을 개발하고 체계성별로 유지방법별 장단점을 비교 후 자치구의 도로망 구성 세부원칙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올해 안으로 새주소 일제정비사업이 완료된면, 새로운 도로명 주소에 대한 구민들의 빠른 이해를 위해 새주소 체계의 시설물을 설치, 안내지도 및 홍보물 제작, 각종 캠페인 등 대대적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희봉 부동산정보과장은 “서초구의 새주소 체계 연구 결과가 서울시 전체 자치구의 새주소 정비사업 모델이 되어 그동안 지적되어 온 새주소 문제점들이 효율적으로 개선되면 외국인이나 관광객 등 누구든지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도로명사업 시범구로 선정된 곳은 서초구를 비롯해 종로구, 중랑구 총 3곳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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