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구성한 ‘담배꽁초 무단투기 특별단속반’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담배꽁초 무단투기 특별단속반’은 구가 깨끗한 서울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의 효과적인 실적을 거두기 위해 올 4월부터 구성한 조직으로 민간 용역원 15명, 구청 직원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2인1조(민간용역원 1명, 구청 직원 1명)로 노량진역 일대, 이수역 부근 등 지하철 역사 주변과 학원가 등 인적이 많은 다중밀집지역을 돌며, 행인들의 담배꽁초 무단투기를 단속,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에 힘쓰고 있다.
이렇듯 노력한 이들이 지난달 거둔 담배꽁초 단속 실적은 무려 7189건에 과태료 2억481여만원.
이들의 노력 덕에 상가 주인 등 지역주민들은 몰라보게 거리가 깨끗해졌다고 말한다.
특별단속반원으로 나선 신철환씨는 “처음 시작할 땐 (과태료 납부와 관련) 간혹 다툼도 있었지만 지금은 버린 상대방의 심정까지 헤아리며 단속의 본래 목적인 깨끗한 보도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무단투기 단속반 활약과 관련, 담배꽁초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구는 9월 한 달 동안 학원가 밀집지역 등 담배꽁초를 많이 버리는 지역을 특별 단속지역으로 정해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과 주민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도로변 하수구와 빗물받이내에 버려진 담배꽁초도 수거할 예정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담배꽁초를 무심히 거리에 버리면 거리 환경오염뿐만 아니라 수거하기 위해 많은 인력과 시간이 낭비 된다”며“서로가 함께 공존하는 선진 시민으로서 기초질서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변종철 기자 say@siminilbo.co.kr
사진설명=동작구청 담배꽁초 무단투기 단속반이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 앞에서 단속을 하고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