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할 터"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0-11 15:53:0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송파구,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개선' 제안 서울 송파구(구청장 김영순)의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관련 제도개선 의견 청취를 위해 8일 이재오 국민권익위 위원장이 구를 방문함에 따라 구가 제안한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관련 제도의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개선과 관련한 구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자동차는 신규등록 전 임시운행허가를 받아야 하고 반납기간 경과시 과도한 과태료를 부담하게 돼 소비자와 행정기관 모두 불편과 인적·경제적 낭비를 겪고 있다.

구의 경우 월평균 1700여건의 자동차 등록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반납기간 경과 과태료 부과건수가 867건에 부과액이 8500만원에 달해 전국 240개 지자체를 합하면 수십억에서 수백억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구는 ▲현재 동일 시·도에서만 가능한 자동차 등록을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도록 법 개정 ▲임시운행허가 신청 없이 자동차 제작사에서 등록신청이 완료돼 번호판이 부착된 상태로 출고 ▲자동차 관련 세금?수수료 등 업무의 온라인화 등 필요한 최소한의 임시운행허가 외 대부분의 자동차는 신규등록으로 처리하는 방안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안을 한 바 있다.

구는 이 방안이 전국적으로 실행될 경우 전체 자동차 민원사무의 33%가 줄어들고 신규등록 전담직원이 줄어들어 230억의 감축효과가 있으며, 업무간소화 민원편의 및 기타 부대경비 절감으로 총 653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날 구를 방문한 이 위원장은 자동차 등록 및 관리 민원처리현장을 탐방하고, 자동차 임시운행허가와 신규등록제도상의 문제점 파악 및 제도 개선 의견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이재오 위원장은 “송파가 민원처리 절차 간소화에 모범적인 구라고 들었다”며 “송파구의 제안에 대해 전국적으로 실행가능성을 적극 검토해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 8일 오후 송파구를 방문한 이재오 위원장이 구 관계자들로부터 자동차 임시운행허가 제도개선과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