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분야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울시 옥외광고물 수준향상 분야평가는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해 8월31일까지 25개 자치구별로 실시한 광고물을 대상으로 ▲불법 고정 광고물 정비(22점) ▲불법 유동 광고물 정비(22점) ▲행정현수막 없는 거리 조성(5점) ▲간판 개선(25점) ▲시민의식 및 광고문화개선(6점) ▲기타 행정사항(20점) 등 6개 분야를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평가 전 부문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구는 2007년 1월 광고물 전담부서를 신설한 이래 연차별 정비계획을 수립, 불법광고물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정비해왔으며, 모든 신규 점포에 대한 광고물 허가(신고)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최초로 2007년에 옥외광고협회 디자인센터를 개설하고, 전국 최초로 올해 정부행정망(새올행정시스템)과 연계되는 ‘옥외광고물 행정 지원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옥외광고물 정비를 통한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밖에도 광고물팀장 직위공모제 실시를 비롯해 광고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광고물 웹사이트 구축’,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 책자 발간’, 인·허가 부서 경유제로 신규 업소를 미리 파악하고 현장을 방문해 불법 간판 설치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등 특수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외에도 구는 고정광고물을 지속적으로 개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과 광고효과를 높여 왔다. 2006년에는 695개 간판 개선에 머물렀으나, 2007년에는 5036개, 지난해에는 7189개를 개선했고, 올해는 9월 현재 4380개를 개선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구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바탕으로 이룩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적 감각에 맞는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로 좋은 간판 제작 설치를 유도해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 강동구 성내동 551번지에 위치한 강동빌딩의 옥외광고물 정비 전(왼쪽)과 후의 모습으로 크기와 색상 등이 제각각이던 간판들이 일정한 규격으로 정비돼 단정한 느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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