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등포지구협의회와 손을 맞잡고 12일 오후 3시 영등포문화원에서 지역 저소득층 65세 이상 노인 80명에게 사랑의 수의(壽衣)를 전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홀몸노인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노인들에게는 이웃사랑의 정을 느끼게 함으로써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것.
구는 이번 행사에 앞서 적십자 봉사원이 지역 저소득층에 대한 실태조사를 하도록 해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직원과 협의해 수의를 전달받을 노인을 동별로 4~5명씩 선정했다.
김형수 구청장은 “봉사자들의 마음이 담긴 작은 정성이 지역 무의탁 어르신들께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의 전달행사를 비롯해 외로운 소외계층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솔선수범하는 많은 봉사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영등포구 지역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해 꾸준한 활동으로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영등포구가 홀몸노인들에게 장수를 기원한다는 의미로 '수의'를 전달한다. 사진은 홀몸노인들을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식사대접 중 김형수 구청장이 노인들 한 명 한 명에게 악수하고 있는 모습.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