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대기질 개선 평가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13개월간 ▲기후변화 대응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 ▲생활주변 환경개선 등 4개 분야 총 14개 항목을 기준으로 대기질 개선 정도를 분석한 결과다.
구는 평가 결과에서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에코마일리지제 추진’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추진 실적’ ▲자동차 저공해화 분야의 ‘CNG차량 보급’ 및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 ▲친환경 교통수요 관리 분야의 ‘승용차요일제’ 및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 ▲생활주변 환경개선 분야의 ‘비산먼지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동안 구는 ‘에코마일리지제’에 대한 주민홍보에 적극 나서 당초 목표인 ‘전체 가입자의 3%’를 무난히 달성했고, 강동어린이회관을 포함해 4곳에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해 깨끗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또 마을버스와 청소차 등을 포함해 총 21대의 차량을 CNG 차량을 전환토록 했으며, 차량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낮추기 위해 자원순환센터(고덕동 448)내에 바이오디젤 전용주유소를 설치하고 27대의 공용차량에 바이오디젤(BD20)을 보급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분에 강동구 미세먼지(PM-10) 농도가 올해 8~9월에 각각 25㎍/㎥, 23㎍/㎥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낮게 측정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 41㎍/㎥보다 각각 22%, 44% 가량 감소된 수치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해 강동구를 ‘맑고 깨끗한 친환경 도시’로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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