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따뜻한 겨울나기 돕는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12 16: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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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빗물펌프장 직원들 16일부터 나서 홀몸노인집·경로당 등 전기·난방 등 무상점검

여름철 지역수해 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관리에 힘썼던 직원들이 다가오는 겨울에는 영등포구 지역내 홀몸노인 등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는 비수방기간인 동절기에 빗물펌프장 근무자의 기술력을 활용해 16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홀몸노인, 가정위탁아동 등 지역내 소외계층의 전기, 난방, 수도, 위생시설을 무상으로 점검?정비해 주는 대민 안전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복지서비스는 지역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가 계획한 것으로 구는 소외계층 주거지뿐 아니라 노인정, 어린이집 등 시설까지 점검을 추진한다.

이에 구는 1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기계산업기사 및 기능사 자격을 갖고 있는 빗물펌프장 직원 16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서비스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상시설은 경로당 60곳, 홀몸노인 주거지 289곳, 어린이집 162곳, 가정위탁아동 주거지 39곳 등 총 550곳이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조명등기구 점검 및 교체?수리 ▲누전차단기 작동상태 및 적정부하 사용여부 ▲콘센트, 플러그, 전선 상태점검 및 수리 ▲보일러 작동상태 및 연료통(기름, 가스)의 누유?누설 여부 ▲보일러 오일필터 청소, 난방배관 누수 점검 및 공기빼기 ▲위생설비, 화장실 변기, 배관 급수설비 수리 ▲기타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기계?전기시설 수리 등 일반인들이 하기 어려운 전기, 난방, 위생설비의 점검 및 수리로 평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화재 등 안전사고의 요인이 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구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소규모 정비·점검 또는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전기 및 난방, 위생 설비 부품 및 소모품을 무상 지원, 모두 현장에서 즉시 수리해 줄 계획이다.

아울러 고장정도가 심해 수리가 불가하거나 고액의 수리비가 요구되는 시설에 대해선 전문업체를 안내해 주거나 기술자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형수 구청장은 “행정인력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의 겨울나기를 지원함으로써 찾아가는 행정서비스를 실현, 구 행정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02-2670-3863)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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