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양념 넣어 김치 담근다

김유진 / / 기사승인 : 2009-11-15 16:05: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은평구, 17·18일 김장나누기행사 가져 저소득 한부모가정?홀몸노인에 전달

최근 김장철을 맞아 은평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나눠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서울 은평구(구청장 노재동)는 17일부터 이틀간 구청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내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홀몸노인, 틈새계층 등 400가구를 선정해 김장김치를 나눔으로써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배추 4000포기를 절이고, 18일에는 김장을 담근 후 20kg의 김치를 김치통에 10포기씩 담아 동 주민센터 차량을 이용해 400가구에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각 동 주민센터 새마을부녀회원 300명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특히 은평구 자매결연지 농촌의 생산자와 직거래로 좋은 재료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김치를 담는 것이 특징.

구 관계자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가 추운 겨울을 맞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돼 모두 훈훈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은평구가 저소득 이웃들을 위해 김치를 담궈 전달하는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김장 나누기' 행사에서 노재동 구청장(가운데)이 새마을부녀회원들과 김치를 담고 있는 모습.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