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내년도 예산 2731억 편성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1-22 16: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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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분야 등 예산 증액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8억원 감소한 2731억원으로 확정하고 이달 18일 구의회에 제출했다.

22일 구에 따르면 이번에 제출된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특별회계는 올해보다 116억원 감소한 249억원아 편성됐으며, 일반회계는 89억원이 늘어난 2482억원으로 외형상 규모는 커졌지만 ‘제5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비용’ 등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보조사업 증가로 자체 사업 규모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구는 행정운영 기본경비, 일반운영비 등 경상적 경비를 약 10% 줄여 저소득층, 노인, 영·유아 복지 분야와 교육 분야 예산을 늘렸으며, 공원·녹지, 도로, 주차장, 교통시설 등 주민불편 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예산을 합리적으로 배분했다.

세입 비중을 보면 ▲자체재원으로 지방세 630억3000만원(10.66%↓), 세외수입 718억 2000만원(13.35%↓) ▲의존재원으로 조정교부금 718억6900만원(4.97%↑), 재정보전금 30억6900만원(61.84%↑), 지방교부세 31억200만원(37.31%↑), 국·시비 보조금 602억3100만원(23.29%↑)이 편성됐다.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교육 분야에는 학교 환경개선 23억원, 친환경 급식 10억원, 명문고 육성 12억원, 유치원 지원 2억원, 평생학습 운영비 3억원 등을 편성하고 복지 분야는 저소득층 보육료 및 시설운영 지원 317억원,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급여 170억원, 기초노령연금 134억원 등이 할당됐다.

아울러 보건 분야에는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18억원, 임산부·영유아 건강관리비 13억원 교통 분야에 도로 및 도로시설물 유지보수비 22억원, 자전거이용 활성화 사업에 4억원 등이 배분됐다.

이밖에도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실업난 극복을 위한 기업육성 지원비 1억원, 희망근로 및 공공근로 운영 등에 40억원,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을 위한 서원마을환경 정비사업 9억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탄소저감 정책을 위한 저공해 천연가스(CNG) 청소차 구입, 바이오디젤 사업 및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6억원 등이 편성됐다.

구 관계자는 “내년 재정여건이 넉넉한 편은 아니므로 예산절감을 생활화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없애는 등 구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구민을 위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정운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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