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사무관승진 자격이수시험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1-26 16:3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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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5급이하 공무원 131명 대상 서울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28일 5급 이하 공무원 131명을 대상으로 ‘2009년 제2회 사무관 승진 자격이수 시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5급 3명, 6급 55명, 7급 이하 73명 등 총 131명이 대거 응시하며, 자격이수과목, 교양과목, 어학과목으로 나눠져 과목당 객관식 24문제 5지선다형으로 출제된다.

자격이수과목은 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으로 6급 직원은 과목별 65점 이상 득점시 이수한 것으로 인정돼 사무관 승진자격이 부여되며, 7급은 70점 이상 득점시 가점 부여, 8급 이하는 인사상 특전이 부여된다.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된 구의 자격이수제는 시험을 응시한 공무원 중 6급 공무원 33명이 자격이수제를 통과했으며, 그 중 13명이 사무관으로 승진 임용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설과목 또한 기존 4과목(행정법, 민법총칙, 헌법, 행정학)에서 세계사, 한국사, 부동산공법 과목이 추가돼 현재는 총 7과목에 대해 평가되고 있다.

승진시험과 대비되는 자격이수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평소 직원 개개인의 철저한 자기관리 하에 학습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승진시험의 경우 한 번에 시험과목을 모두 응시하고 상대평가를 받게 되나, 구의 자격이수제는 평소 자신의 능력과 시간에 따라 학습량을 판단해 1회 1과목~4과목을 응시해 일정점수 이상을 획득하면 이수하게 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5급 사무관부터 신규임용 9급 공무원에 이르기까지 전직원이 자격이수제 시험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건전한 조직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여 퇴근시간 이후 음주나 회식 등의 소비문화로 흐르던 조직의 분위기가 학습 분위기로 크게 변했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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