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희망근로 임금 중 30%가 상품권으로 지급되나 유효기간이 3개월에 불과해 상당수 참여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지난 7월부터 ‘공직자 상품권 사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약 5개월여 동안 서대문구 1200여명의 전직원들은 지역내 75세 이상 고령의 희망근로 참여자 338명에 대한 상품권을 구매하는 운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한 결과, 구가 세운 목표액 6800만원의 75%를 넘는 5110만원의 구매액을 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구는 저소득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를 지원하고 지역 전통 시장과 영세상점의 소득 증대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2009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희망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7월 한국산업안전 공단 김용진 기술인증팀장을 초청해 사례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9월에는 희망근로 상품권 가맹점 현황, 안전수칙, 생활 민원 안내 자료 등을 수록한 ‘희망근로수첩’ 1800부를 제작 배부하기도 했다.
한편 서대문구에는 12월 현재 노인복지시설 도우미, 산림가꾸기, 학교 환경 개선 도우미 등 60개 사업에 1612명이 희망근로에 참여하고 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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