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운동’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성동구지부의 협조로 실시되는 이날 헌혈 행사에서는 참여자의 건강여부를 미리 검사한 후 채혈하게 되며, 이날 발급되는 헌혈증서는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증된다.
헌혈행사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한 직원은 “처음에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헌혈 후에는 건강에 자신이 생기고 나의 작은 힘이 남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며 “한사람의 생명에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과 봉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는 일반인들이 가지고 있는 헌혈에 대한 막연한 거리낌을 불식시키고자 최근 스웨덴의 연구팀이 발표한 ‘헌혈을 자주하는 것이 암을 유발하지 않을 뿐더러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널리 알려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헌혈 행사를 계기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아름다운 행동이라는 생각을 널리 주지시켜 헌혈을 삶의 일부로 정착시키는데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 헌혈운동에 동참한 성동구청 공무원들이 단체로 헌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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