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최근 미성동 소재 관악웨딩문화원에서 열린 경로위안잔치에서 관악구 공무원봉사단 ‘따스미 봉사단’이 직접 만든 목도리를 노인들에게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로잔치 행사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홀몸노인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따스미 봉사단원 35명과 국제라이온스직원 30명이 지역내 홀몸노인 105명에게 식사대접 및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따스미 봉사단’은 이번 행사에서 봉사자 92명이 지난 10월부터 털실로 직접 만든 목도리 105개를 노인들에게 전달했다.
목도리는 여가시간을 이용해 2개월여 동안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짬을 내어 흰색, 빨강색, 보라색 등 색색의 두툼한 목도리를 정성껏 만들어 왔다.
따스미 봉사에 참가한 홍보전산과 강미주씨는 “따뜻한 정성을 담을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개인적으로도 기쁘다”며 “정말 작은 선물이지만 이를 통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돈으로만 하는 사업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면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소외된 이웃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사진설명= 관악구 '따스미 봉사단' 단원이 경로잔치에 참여한 노인에게 목도리를 둘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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