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경영행정 약발… 예산 2674억 절감

안은영 / / 기사승인 : 2009-12-28 16: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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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김영순구청장 취임 40개월만에 외부재원유치등 결실 [시민일보] 김영순 서울 송파구청장이 지역 주민을 위한 신경영 행정 도입으로 취임 약 40개월 동안 총 2647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구청장 김영순)는 김 구청장이 국ㆍ시비 보조금 재배정 사업 외부재원유치 2170억을 비롯한 예산절감으로 인한 수익증대 426억, 각종 시상에 따른 인센티브 부수입 78억 등 총 2674억의 예산절감 효과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를 살펴보면 ▲국·시비 보조금 재배정사업 외부재원유치 2170억 ▲위례신도시 등 도시개발사업지구 구유지 매각금액 297억 ▲공동주택 내 보육시설 장기 무상임대로 구립 어린이집 건립비용 절감 100억 ▲예산절감으로 인한 수익증대만 426억 등이다.

특히 구는 처치 곤란한 은행잎을 재활용해 매년 1억원 가량의 낙엽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남이섬은 이를 다시 관광자원화하는 등 송파구만의 특화된 아이디어사업으로 삼성경제연구소 창의경영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2007, 2008년 2년 연속 서울시 대기질 개선 최우수 10억, 노점정비 최우수 1억(2008), 자원봉사활성화 최우수 5000만원(2008) 등 지난 3년간 200개 이상의 대내외 수상을 통해 78억에 달하는 부수입을 챙겼다.

또한 버려졌던 하천에서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성내천과 장지천 등 차별화 된 도시브랜드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워터웨이 사업은 자체 예산보다는 국·시비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구는 일반 사업비나 예비비 등을 전용하지 않고 공무원의 성과상여금과 연가보상비, 업무추진비, 행사·축제성 예산 등 구 자체 특별재원으로 마련한 총 50억원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1200개의 일자리 사업을 펼쳤다.

이밖에도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유럽 탄소배출권 기준으로 30년간 1억8000만원 상당의 간접비용 창출 및 1만6551배럴의 석유 절감 등 경제적 부대효과까지 견인해 내는 송파태양광발전소(전남 고흥 소재)를 통해 15년간 지역내 에너지 빈곤가정 6000가구에게 에너지지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송파구는 UNEP(세계환경계획)이 공인한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도시라는 이미지를 확실하게 심을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지역 주민들을 고객처럼 배려하고 감동을 주기 위한 신경영 행정을 도입한 결과”라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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