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정보 휴대폰문자로 알린다

차재호 / / 기사승인 : 2009-12-28 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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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황사등 대응요령 내년부터 실시간 전송 [시민일보]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내년부터 황사, 미세먼지 농도 등 대기오염 정보와 이에 따른 행동요령을 휴대폰 단문메시지서비스(SMS)를 통해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봄철 자주 발생하는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황사와 미세먼지는 호흡기질환과 천식 등의 주요 원인으로 특히 노약자나 심장질환자, 어린이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진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폐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평상시 10∼50㎍/㎥ 정도인 먼지 농도가 3~5월경 황사가 발생하면 10배로 증가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농도에 따라 ▲좋음(0~30㎍/㎥) ▲보통(31~80㎍/㎥) ▲민감군영향(81~120㎍/㎥) ▲나쁨(121~200㎍/㎥) ▲매우 나쁨(201~300㎍/㎥) ▲위험(301~600㎍/㎥) 등 6단계로 구분된다.

황사주의보는 400㎍/㎥ 이상의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발령되고, 황사경보는 800㎍/㎥ 이상의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구는 황사, 미세먼지 등의 농도에 따라 ▲주의보 ▲경보 ▲중대경보로 구분하고 ‘야외활동 및 자동차 운행 자제 당부’ 등 상황에 맞는 행동요령을 SMS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전송할 예정이다.

서비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은 내년 1월30일까지 구청 환경보전과(02-480-1362)로 전화해 성명과 주소(거주지), 연락 가능한 휴대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된다.

한편 강동구는 이미 학교, 어린이집,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본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올 한해 동안 미세먼지 주의보 2회, 황사주의보 1회, 오존주의보 2회 등 총 5회를 발령한 바 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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