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구 공무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년간 모은 창의마일리지 1608점을(금액 환산 160만8000원) 사회복지공동 모금회에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창의마일리지는 구민편익증진을 위한 제안, 타 자치구의 우수 사례 벤치마킹, 민원인 친절응대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높인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포인트 제도로 마일리지가 10점 이상이 되면 1점당 1000원으로 환산해 개인에게 돌려주고 있다.
구 공무원들은 이렇듯 성과금으로 돌려받아야 할 마일리지를 받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년간 모은 창의마일리지 1608점(160만8000원 상당)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것.
이처럼 구 공무원의 창의마일리지 기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번 마일리지 기부에 참여한 한 직원은 “돈으로 돌려받으면 개인당 평균 1만7000원이라는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십시일반으로 모아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달된 기금은 어려운 이웃의 체납된 전기요금, 수도요금, 건강보험금 등이나 의료비 지원에 쓰이게 된다.
변종철 기자 say@sim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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