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010년 첫 업무지시로 1200여명 전 직원들에게 자기역량계발 계획서 ‘2010년 개인별 자기역량계발계획’을 작성해 11일까지 제출토록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훈련시간 승진반영제도에 맞춰 연간 의무교육시간 100시간을 이수해야 함에 따라 계획서를 작성토록 하게 된 것.
구에 따르면 자기역량계발계획은 연간 교육일정에 따라 부서장과 협의해 업무추진에 필요한 자신의 능력을 진단하고 연간 교육?학습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계획서에 의해 1년간의 실천목표를 달성토록 하기 위함이다.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개정으로 교육이수시간은 올해 3급 이상 50시간, 4급 60시간, 5급 이하는 100시간이다.
따라서 구는 업무 시간과 교육 시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 오후시간과 저녁시간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구청사 리모델링으로 올해부터 구청 7층에 교육장소를 마련했고, 문화예술회관 등을 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교육의 종류 또한 다양하다. 서울시인재개발원에서 실시하는 기본 교육, 전문 교육, 사이버 교육과 구가 운영하는 자격이수 교육, 전문행정가 교육, 정보화 능력배양 교육, 관리자 리더십 교육, 외국어 교육, C.S리더 교육, 역량강화 교육, 청렴도 교육, 문화소양강좌 등 교육과목도 가지가지다.
구 관계자는 “이제 공무원이 복지부동하여 살아남기란 옛말이다. 교육을 통해 자기 개인 능력향상을 위해 갈고 닦아 전천후 공무원이 되지 않으면 조직에서 도태된다”며 “올해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교육시간 또한 탄력적으로 운영해 누구나 불편 없이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교육의무 이수시간 확대와 자체 교육장 확보로 직무능력교육 시스템이 정착되면 퇴근 후 과거 지향적 회식문화가 자기계발의 학습기회로 전환되어, 직원의 개별능력 및 조직의 역량을 강화해 지방화 시대의 행정서비스 능력향상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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