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간 직원 및 구민들을 대상으로 ‘중랑 발전 톡톡 아이디어’를 공모, 공무원 140건 구민 41건의 아이디어를 받아 그 중에서 창의성 및 실용성, 계속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8건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제도개선 및 예산절감을 한 직원들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으며, 일선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실행 부서에 바로 전달될 수 있게 돼 부서간 협력 강화 등 여러 가지 긍정적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 구민이 자신의 눈높이에서 필요하고 개선하고 싶은 곳을 콕 집어내 구에 건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구민이 구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구민이 정말로 필요한 부분의 제도 개선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면목2동에 근무하는 김영민 직원이 거점수거 음식물 쓰레기통에 ‘용역업체 전화번호, 주의사항’ 등을 기재한 야광 안내문을 부착, 주로 저녁식사 후에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러 오는 주부들의 불편을 덜어드리자는 의견이 개인 제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상봉2동에 근무하는 박지숙 직원의 ‘운전면허증 분실신고도 동 주민센터에서 한번에 OK’라는 제안이 동아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구민 제안 부문에서는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모아 수해예방형 모래주머니로 재활용하자는 중화동 주민의 의견이 우수상을 받았으며, 미아방지용 스티커 및 이름표를 제작하자는 신내동 주민의 의견이 장려를 받는 등 사소하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느낄 수 있는 불편 개선사례 제안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 관계자는 “창의행정은 끊임없는 자기변화와 혁신을 통해 구민이 편하고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구민이 감동할 수 있는 행정을 하는 것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며 “일선 공무원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조직분위기를 위해 앞으로도 창의적인 과제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중랑구는 2007년부터 올해까지 구민제안 264건, 공무원제안 1195건을 접수받아 그 중 구민제안 14건 공무원제안 75건을 채택해 진행 중에 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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