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온 ‘동대문구 친절 Song’ 녹음 작업을 지난달 28일 완료, 올해부터 하루 2차례 전 직원들에게 방송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친절송은 직원들의 사기 진작 및 행정서비스 친절도 향상을 위해 직원들이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해 만들었다.
‘동대문구 친절 Song’은 모두 2곡으로, 한 곡은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쉬운 멜로디를 반복적으로 배치했으며, 또 한곡은 ‘로고송’의 비중을 높여 노래를 통해 ‘친절’이라는 이미지를 연상할 수 있게 했다.
노래는 매일 오전 8시55분과 오후 5시55분 하루 2차례씩 구청내 시스템을 통해 전 직원들에게 방송되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가사를 공모해 접수된 50여건의 작품을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2점을 선정, 지난 28일 밤샘 녹음작업을 거쳐 친절송이 탄생하게 됐다.
또한 기본 멜로디를 함께 제출한 김경미(행정 9급)씨, 기획책임을 맡은 장인선(행정 7급)씨, 실용음악을 전공한 공익근무요원 정성민(25세, 대중음악 작곡)씨 등 가사 뿐만아니라 작곡, 편곡까지 모두 직원들의 손으로 이뤄졌다.
공익근무요원 정성민씨는 “화음이나 편곡 등 음악적인 아쉬움이 있지만, 재미있는 경험.”이라면서 “실용음악을 시작한지 7년 만에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기획책임을 맡은 장인선씨(행정 7급)는 “기획안부터 작품완성까지 꼬박 1년이 걸렸는데, 아마추어로서 대단한 일이라고 스스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구민을 만족시키는 행정서비스, 구민을 감동시키는 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친절’은 기본적인 필요조건”이라며 “직원들 스스로 방법을 찾아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런 노력 덕분에 동대문구가 ‘친절 도시’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영복 기자 asu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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