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서울시가 자치구에서 추진하는 여행 우수사례와 여행포럼 우수활동사례 등의 전파 ·확산을 통한 여행 프로젝트 활성화 및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각 자치구에서 제출한 여행프로젝트 우수사례를 사업의 정체성, 여행포럼 참여도, 사업의 실효성, 사업의 창의성, 발표심사 등 5개 항목에 대해 여행프로젝트 전문가 등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평가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도봉구는 지난해 3월부터 보건소에 개설 운영하고 있는 ‘블루터치 카페 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해 우수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블루터치 카페사업’이란 여성장애인들의 사회생활 적응 훈련의 일환으로 기술 습득 목적인 기능성 훈련과 치유목적인 사회성 적응훈련을 생활현장에서 심리치료와 병행 실시하는 것.
구는 먼저 훈련기간을 6개월로 정한 후 재활치료를 시작, 1차로 4명의 훈련생을 선발해 커피전문기관에 위탁, 바리스타 사전교육을 받았으며 커피제조, 판매 및 서빙훈련까지 할 수 있는 카페현장교육까지 실시했다.
또한 쉽게 재활이 가능한 지체장애와 다른 정신장애인을 위해 심리변화의 측정과 현장지도를 도와주는 정신상담사를 항시 배치, 지속적인 대인관계를 통한 사회적응성 강화 훈련도 꾸준히 실시했다.
이 사업의 추진으로 정신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은 물론 99.1%의 고객 재방문과 59.3%의 정기후원을 약속받았으며, 참여 정신장애인의 스트레스 수준평가 결과 15%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적응능력 평가에서는 17% 증가로 나타났으며 본인과 가족의 만족도는 무려 99%나 상승하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수입재원으로 독자적 카페를 운영하게 됐고 판매수익금 1000여만원과 후원금 100여만원, 총수익금 1100여만원의 수입재원은 확보는 물론이고 서울시 자치구 중 용산구를 비롯해 18개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큰 성과도 얻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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