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구가 서울시 청렴 평가에서 2008년 노력 우수구와 2009년 제도개선 우수구로 선정됐고,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2008년과 2009년에 잇달아 우수구 평가를 받았는데, 이 여세를 몰아 금년에는 청렴 최우수구 달성에 도전한다는 것.
먼저 계약관리 분야에서의 청렴도 향상 대책으로, 구청 홈페이지에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G2B) 연계기능을 설정하고 대금지급 정보를 SMS 문자로 전송하며 계약단계마다 관련 업무내용과 처리예정일을 사전 안내하기로 했다.
세무 분야는 지방세 관련 모든 업무에 대해 세무공무원이 1대1로 컨설팅을 해주는 서비스를 추진하고, 세무민원처리 후 고객 만족도를 상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보건위생 분야는 위생 부조리 및 부정불량식품 사이버 신고창구를 운영하고 위생업소 자율점검제를 도입 실시하며, 환경 분야는 불이익 처분통지서 송부 때 이의신청 안내서를 동봉하기로 했다.
건축 분야는 건축 심의결과에 대한 이의신청을 제도화하기 위해 재검토 및 재심의제를 실시하고, 토지 분야는 토지거래계약허가증을 법정처리기한(15일)보다 빠른 3일 이내에 교부하며, 건설공사 분야는 수시로 발생하는 현황보고 및 경미한 변경사안을 이메일로도 제출받아 처리할 계획이다.
공원녹지 분야는 업무처리편람 작성과 처리과정 인터넷 공개를 통해 신뢰성을 높이고, 교통행정 분야는 자동차 운송사업 인허가 때 구민고객의 권리를 적극 안내하며, 보조금 분야는 보조금 지급 시설 및 지원액, 집행내역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1일 구청 6층 미래기획실에서 18개 민원관련 부서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최우수구 달성을 위한 청렴지수평가 대책보고회’를 열어 2009년 청렴도 평가결과를 분석하고 각 분야별 청렴지수 향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사진설명=성북구가 올해 청렴 최우수구 달성을 목표로 세운 가운데 지난 1일 구청 미래기획실에서 열린 부서별 대책 보고회의 모습으로, 이날 각 분야별 청렴지수 향상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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