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청장은 이날 “2010년 6월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시작된 민선 3ㆍ4기, 8년 동안 쉼 없는 행보로 종로와 종로 구민들을 위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온 결과 종로구 장학재단설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사직문화체육센터건립, 인왕산 복원사업, 대학로ㆍ인사동 거리 리모델링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술회했다.
그러나 그는 “종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등장할 시점이 되었다 판단되어 향후 4년간 연임이라는 ‘개인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는 새로운 인물에게 구정을 펼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것이 진정 종로를 위하고 종로를 사랑하는 길이라 여겨 민선4기를 끝으로 제 임무를 마감하고자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그동안 ‘문화ㆍ복지ㆍ환경 1등구’라는 일관된 구정목표 추진에 하나로 힘을 모아 주시어 명실공이 문화관광 1등구, 더불어 잘사는 종로구, 도심 속 친환경 도시로 거듭 날 수 있게 성원해 주신 구민여러분과 1300명 종로가족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구민의 한사람으로서 구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헌신할 것을 약속드리며, 봉사를 최고의 명예와 가치로 여기며 살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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