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교육과정은 책 읽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업무에 활용하는 지식을 축적하는 것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로 따뜻한 감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인재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과정 중 하나인 ‘독서통신교육’은 이해식 구청장이 추천한 필독서 중 한 권을 선택해 읽고 직원전용 홈페이지인 행정포털시스템을 통해 리포트를 제출한 후 전문가의 첨삭지도를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는 최고경영자의 비전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 1권, 경제 분야 2권, 인문·교육 분야 7권 등 10권의 필독서를 통해 직원들이 구청장의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500여명의 직원들이 신청했으며, 특히 일부 도서에는 구청장의 감상평 등이 쓰여져 있어 조직내 독서 분위기 진작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올해 독서 관련 교육을 다양화해 직원들이 독서에 보다 능동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오는 6월 저명인사나 간부를 초청해 인생관과 비전을 들어보는 ‘Living Library’를 마련하고 10월과 11월에는 작가와 함께 책의 배경이 됐던 곳 등을 탐방해보는 ‘문학 여행’, 영상과 문학을 접목한 Book-Concert 등을 운영한다.
김형숙 총무과장은 “독서경영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강좌를 개설해 직원들이 폭넓은 상상력과 유연한 사고력을 길러 업무 영역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한편 따뜻한 감성으로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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