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재난대응 민-관-군 '맞손'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06 15: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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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12일 개시 11개 기관·시민 참여 체계적 협력 체계 구축

[시민일보] 서울 중랑구가 오는 12일부터 3일간 구청 3층 재난종합상황실에서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

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국제회의 안전 개최에 따른 테러예방과 대규모 풍수해, 지진, 화재, 건물붕괴 등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의 활용성과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

이번 훈련에는 중랑구청, 중랑소방서, 중랑경찰서, 육군 222연대, 동부수도사업소 등 11개 유관기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 일반시민이 참여해 종합적·체계적 재난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첫날인 12일에는 대규모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응훈련에 중점을 두고 실시돼 태풍 경보 발령에 따른 태풍 대비태세와 과거 재난사례(태풍, 집중호우 등)에 의한 지역특성훈련, 중랑구 자체개발 도상훈련, 피해수습 상황 훈련이 진행된다.

또한 중화2 빗물펌프장에서 풍수해 대비 현장훈련으로 공무원과 민간단체 55명 및 덤프트럭 등 중장비와 양수기 등이 동원돼 집중호우시 주택침수에 대비한 대피훈련과 풍수해 피해조사 및 복구 등의 후속조치 대응훈련이 이뤄진다.

둘째 날에는 지진 등 복합재난 대응훈련에 중점을 두고 지진해일 경보 발령과 민방위 재난위험경보 발령에 따른 지진대비 자체 현장훈련이 중랑구청에서 실시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0분 동안 공무원 및 일반주민이 참여해 지진 발생을 가정한 주민대피훈련이 실시되며 이어 지진 2차 피해(화재, 폭발, 붕괴 등)에 대비한 현장훈련, 대형 가스폭발 대응훈련, 전기차단 및 상수도 단수 복구훈련, 지진이재민 대피훈련 등이 실시된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국제행사장, 다중밀접시설 등의 대테러, 폭발, 화재 등 대형피해 대비 훈련과 산불대비 훈련이 실시된다.

구는 이번 훈련에서 재난관리책임기관간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랑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황반, 조치반, 구조반, 구호반, 복구반, 교통대책반, 지원반, 홍보반, 유관기관반 등 9개 반을 실무반으로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제회의 안전 개최에 따른 테러예방과 대규모 풍수해, 지진, 화재, 건물붕괴 등 각종 대형재난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훈련으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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