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실시 '전국 232개 시·군·구 안전도 평가'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0 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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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3년 연속 '1등급' 판정 [시민일보] 서울 광진구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소방방재청이 실시한 전국 지역 안전도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1등급 판정을 받아 3년 연속 ‘최고 안전 도시’로 인정받았다.

10일 구에 따르면 올해 소방방재청 평가에서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안전 1등급 판정을 받은 지자체는 총 31곳으로 그 중 3년 연속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광진구를 포함해 13개 시·군·구에 불과하다.
특히 서울시에서는 광진구가 유일하게 3년 연속 안전 1등급에 선정돼 ‘최고안전도시 광진구’라는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역별 안전도 진단제도는 지역별 재난위험 및 피해규모를 분석하고 재난유형별 재난피해 저감능력과 대비시켜 재난위험 강도를 정량적으로 진단, 지역별 1~10등급의 안전도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지역안전도 진단은 지역별 재난위험 강도를 진단하는 것으로 ▲제설장비 자재확보 및 방제관련 유관기관 네트워크 구축 등 공통분야 ▲하천·소하천·수리시설 등 재해유발시설분야 ▲도로·항만·어항 등 편의시설분야 등 3개 분야로 나눠 평가가 이뤄졌다.

소방방재청은 평가를 위해 방재관련 전문가 41명으로 9개 진단반을 구성,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대상 시·군·구를 현장 방문해 지역안전도 진단을 실시했다.

광진구가 3년 연속 1등급 판정을 받게 된 것은 1989년과 2001년에 1만5000여가구의 대규모 침수 이후 빗물펌프장 설치 등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18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하고 구의·자양일대에 대규모 하수관거를 설치하는 등 각종 설비에 끊임없는 투자를 해온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2004년 이후부터 광진구에 이렇다 할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구는 아차산 기슭에 빗물저류조를 설치하고 성수2배수분구를 설치하는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기습적인 폭우를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곽범구 치수방재과장은 “안전은 소중한 생명과 직결되는 것인 만큼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넌다는 속담처럼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는 것만이 최선”이라며 “안전 1등급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구 핵심전략 중 하나인 ‘안전광진’을 실현하기 위해 꾸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온 결과”라고 말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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