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의 일환으로 김우중 구청장이 훈련장인 ‘동작구 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 하에 구청 22개 부서 직원 20여명과 동작소방서, 동작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민방위대원 등 지역 주민 100여명도 동원돼 양수기 사용요령 등 수해예방 기술을 몸소 체험토록 해 민ㆍ관 합동 수해예방능력이 한 단계 상승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당초 지난달 28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이번 훈련은 천안함 희생 장병들의 ‘국가애도기관’과 일정이 겹쳐 부득이하게 이달로 변경된 것.
주요 훈련내용은 오전 10시40분께 호우주의보 발령을 시작으로 수방단 및 민방위대원 비상소집, 침수도로 교통통제, 펌프차량을 이용한 저지대 침수지역 배수, 간판추락에 따른 부상자 수송과 전기시설 복구 및 피해현장 오염물 방역 등으로 실제 풍수해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고 짜임새있게 진행된다.
박상호 치수방재과장은 “이번 풍수해 대응 현장훈련을 통해 실제재난상황 발생시 유관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역 주민의 수해예방 행동요령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우중 구청장은“여름철 대규모 풍수해와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과 화재, 붕괴 등 각종 인적 재난까지 확고한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동작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12일 풍수해 대응 현장훈련에 이어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각각 지진대비 주민 대피훈련과 국사봉 산불피해 복구를 위한 도상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본격적인 장마철을 대비해 침수우려가 있는 저지대 주택 등을 대상으로 10월15일까지 가정용 양수기 1800대 대여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사진설명=동작구가 풍수해대비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사진은 구청 직원, 동작소방서, 경찰서, 민방위대원 등이 참여해 진행된 지난 훈련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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