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안전사고 '사전차단' 총력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7 17: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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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공사장 안전관리등 5개 분야 종합대책 추진 유사시 이재민 수용시설 19곳 운영·전염병 예방도 만전

[시민일보] 서울 중구가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달 15일부터 10월15일까지 4개월간 진행되는 이번 종합대책은 ▲수방대책 ▲시설물·공사장 안전관리 ▲구민건강 및 위생관리 ▲행락질서 확립 ▲청소년 선도·보호의 5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 수방대책 = 구청내에 상황관리반, 응급복구반, 교통대책반, 분석보고반, 대민구호반, 홍보반 등 총 6개반으로 편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각 동 주민센터에는 3개반으로 편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을 구성, 수방대책에 임한다.

또한 유사시에 대비해 각 동별로 1곳 이상 총 19곳의 이재민 수용시설을 지정, 운영하고 특히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지하주택의 침수 방지를 위해 역류방지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상습 침수지역인 일부 상가지역에 있어서는 상가 주변지역의 쓰레기 투기와 불법 적치를 막기 위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 시설물·공사장 안전관리 = 수해 예방을 위해 도시환경정비·재개발 공사장, 건축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과 함께 절개지 비탈면 토사유출 방지시설 설치와 옹벽·축대, 도로, 하수도 등 재해 취약시설에 대해서도 강우침투방지 비닐 보호막과 버팀목을 설치, 낙석 방지 등 각종 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

또한 각종 도로시설물의 외관 형태를 살펴보고 안전상에 문제가 있는 손상·결함사항 및 시설물의 기능적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놀이시설의 기초부분 균열 및 파손 여부와 공원내 전기시설물 등의 안전점검 그리고 여름철 강풍으로 자칫 대형사고의 위험이 있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병행해나간다.

◆ 구민건강 및 위생관리 = 이와 함께 구는 구민 보건 및 위생관리를 위해 청소와 방역 및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주요 민원 사항인 장기방치·무단투기 폐기물 즉시 수거 체계를 확립하고 당일수거 폐기물을 24시간내 처리한다.

또한 청소수거차량에 대한 세차와 소독·방역작업을 수시로 실시하고, 지역내 전 지역에 대한 차량 분무소독은 물론 총 16개반의 주민자율방역단을 운영, 해당 동 주택가 뒷골목 및 상가밀집지역, 하수도 및 맨홀 주변 등의 방역을 진행한다.

아울러 공무원과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합동으로 부정 불량식품을 단속하며, 지역내 13개 수영장을 대상으로 수질관리와 수영장내 환경·위생관리, 수영장내 이용질서 확립 등을 중점 점검한다.

◆ 행락질서 확립 = 행락지 물가안정에 있어서는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남대문시장 등 총 45곳을 대상으로 부당요금 징수 및 가격표 미 게시 여부를 점검하고 특히 개인서비스, 위생, 문화·체육, 농·축산, 공산품 분야에 있어 각 부서별 지도점검반을 편성, 운영한다.

◆ 청소년 선도·보호 = 또한 각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한 청소년 유해환경 시민감시단을 운영해 청소년 유해 매체물을 모니터링하고 서울역 등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을 중점 순찰하고 청소년의 건전한 생활과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청소년 선도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울러 오는 6월 지역내 중·고생을 대상으로 ‘2010 중구 유스페스티벌’을 개최, 각종 체험마당과 경연대회를 펼치고 7월에는 ‘중구 청소년 효사랑 캠프’를 열어 효행 예절교육과 역사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구는 여름철 종합대책을 분야별로 빈틈없이 추진하여 구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2010년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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