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행당2동 주민센터 [시민일보] 성동구 행당2동 주민센터가 컴퓨터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노인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등기부등본 발급대행서비스를 시행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등기부등본은 재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서류로 법원(등기소)에서 발급하고 있으며, 구청에서도 자동발급기를 이용한 발급이 가능하나 주민센터에서는 발급이 불가능한 민원서류이다.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등기부등본의 직접 발급과 열람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컴퓨터 사용이 익숙치 않은 장애인 및 노인, 프린터가 없는 민원인들은 구청이나 등기소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행당2동 주민센터는 이같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함은 물론 임대아파트가 많아 전세자금 대출 등에 등기부등본을 제출해야 해 발급수효가 많은 지역 특성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동은 그동안 총 39건의 등기부등본을 발급 대행했으며, 현재 직능단체 회의, 아파트 게시판 홍보 등으로 이용자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정해 행당2동장은 “주민센터에서는 어떤 서류든지 발급이 가능하다고 믿고 방문한 민원인에게 실망을 주지 않고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