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대형마트에서 1매당 50원에 판매됐던 쇼핑용 비닐봉투를 대체해 사용할 수 있는 ‘재사용 종량제봉투’(사진)를 지역내 대표 대형마트인 태평백화점(사당동 소재)에서 이달부터 본격 판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5월부터 서울시 전역에 확대되고 있는 1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줄여 환경오염도 막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봉투값도 아끼자는 행정안전부의 생활공감정책에 적극 동참키 위한 것.
재활용 종량제봉투는 모양과 색깔은 조금 다르지만 가격은 20ℓ 규격 350원으로 일반 종량제봉투와 같다.
특히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서울 전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를 한층 높여주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이번 쇼핑봉투 겸용 종량제봉투 판매를 계기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1회용품의 사용량도 줄이고 알뜰한 가계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편의 증진 및 환경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책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태평백화점을 대상으로 시범 판매한 후 판매량과 주민의 호응을 고려해 24시간 편의점 등 소형 유통업소와 대형 슈퍼마켓까지 보급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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