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골목길 쓰레기 싹 없앤다

최민경 / / 기사승인 : 2010-06-17 15: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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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10월까지 특별청소대책기간 운영 음식물쓰레기 수거후 물청소로 악취없애

[시민일보] 관악구가 지난달부터 10월15일까지 특별청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한 후 물청소도 해주는 등 여름철 특별 청소대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18개반 36명으로 구성된 ‘폐기물처리 기동반’이 민원발생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쓰레기를 처리하게 되면서 지역내 악취 및 해충발생을 예방하고 깨끗한 골목길로 탈바꿈되고 있다.

또한 구 자체에서 처리가 어려울 경우에는 건설폐기물수거업체나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장비와 인력을 지원 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체제도 완비, 지난해처럼 쓰레기매립지의 반입정지를 대비해서는 보라매차고지에 임시적환장도 설치했다.

특별대책기간동안에는 구 및 8개 대행업체 소속 환경미화원 320여명과 11종 128대의 장비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다.

신사동에 사는 김(67·남)씨는 “요새는 동네를 돌아다녀 봐도 골목길에 나뒹구는 쓰레기를 찾아볼 수 없다”며 “구청에서 애쓰고 있는 것 같아 흡족하다”고 말했다.

또한 구는 지역내 도로에 있는 빗물받이 3000여개 전체에 대해 73명의 환경미화원을 관리책임자로 지정해 폐기물이 쌓여 침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시점검해 발생 즉시 수거하고 있으며, 폭염시에는 남부순환로, 관악로, 신림로,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지역내 주요 간·지선도로에 물청소에 나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고 있다.

아울러 구는 장마기간 동안에는 청소과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가 보유중인 장비 및 대행업체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아 주민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청소에 나설 계획이다.

강석우 청소과장은 “주민들의 편안하고 쾌적한 여름나기를 위해 청소과 전 직원들은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기로 했다’며 “정해진 시간, 지정된 장소에 쓰레기를 배출해 깨끗한 관악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사진설명=관악구가 10월15일까지 특별청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길거리 물청소를 해주는 등 여름철 특별 청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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