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유해식품 관련사고, 식품안전 및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7월19일~8월12일까지 지역내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을 실시한다.
15일 구에 따르면 이번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지역내 식품접객업소의 법규 위반사항을 점검하는 것 뿐 아니라 직접 눈으로 확인, 지적한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영업주가 양심적인 측면에서 스스로 시정해 식품위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도입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
‘식품위생감시원 체험활동’에 참여하게 되는 감시원은 관악구 보건소 6층 위생과에 모여 사전 위생교육을 받고 위생지도 공무원과 함께 해당음식점에 방문, 6시까지 체험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지역내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1일 감시원들은 학생들이 주로 찾는 분식집, 패스트푸드점, 제과점, 대형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주방의 청결상태, 종사자의 위생상태, 식재료의 보존·보관 기준, 식품접객업소 시설기준 적정 여부 등 식품위생법 준수 여부를 ‘위생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직접 점검하게 된다.
점검에 함께 동행한 공무원은 학생들이 기재한 ‘위생점검 체크리스트’를 검토, 위반사항에 대해 시정조치나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에게는 활동시간에 따라 1일 4시간 범위내에서 자원봉사확인서를 발급해준다.
구 관계자는 “처음엔 호기심으로 참여하던 학생들이 영업장의 위생상태를 직접 점검하면서 영업주와 공무원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지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임할 뿐 아니라 영업주들도 어린 학생들을 의식해서 더욱 위생에 신경 써야겠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학생들이 ‘식품안전감시원 체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봄, 여름, 겨울방학 중 체험활동의 기간을 늘리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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