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나경원에 TV토론 공개제안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5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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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주민들께 필요한 일꾼인지 평가 받자"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7.30 재보궐선거 서울 동작을 정의당 노회찬 후보는 25일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양자간 TV토론을 공개 제안했다.

노 후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나 후보와 제가 모두 일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작 주민들께 누가 진정으로 필요한 일꾼인지 평가받자"며 "투표일 전에 공중파 방송을 통해 양자간 TV토론을 함께 추진하자"고 밝혔다.

노 후보는 "이번 동작을 보궐선거가 전국의 관심이 집중되는 선거인만큼 나 후보와 자신의 대결은 전국 여야 대결의 축소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자간 TV토론 주제와 관련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피아 청산 방안 ▲경제민주화와 민생복지 ▲동작지역 발전방안 등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토론주제에 대해서는 나 후보 측과 충분히 협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는 이날 오전 사당동 유치원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고 사당2동주민센터 앞에서 '동작 어머니들의 육아부담을 대폭 줄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보육공약을 발표했다.

나 후보는 보육공약 발표에 앞서 "이제까지 만난 많은 어머니들이 동작에서 아이 키우기 너무 힘들다, 믿고 아이를 맡길 곳도 없다고 하신다"며 "이제 엄마 나경원이 같은 엄마의 마음으로 육아 부담을 대폭 줄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육아휴직제도 법제화를 통해 눈치 보며 육아휴직계를 내는 일 없이 출산을 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이 되는 것을 제도화하고, 다른 구에 비해 현저히 적은 출산장려금 및 아동양육수당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출산 지원 정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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