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다문화가정 4쌍 청자축제서 '결혼식'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4-07-29 17: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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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정찬남 기자] 전남 강진군 지역내 다문화 가정 중 결혼식을 못 올린 4쌍이 지난 27일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 상설무대 잔디밭에서 '제42회 강진 청자축제 및 한중일 도자문화축제' 부대행사로 전통혼례식을 성대하게 올렸다.

결혼한 지 5년부터 19년이 된 4쌍의 부부들이 아름다운 전통 혼례식을 올린 이날 축제장에는 이들의 부모님, 일가친척, 다문화 가족, 관광객 등 400여명이 모여 늦은 결혼을 축하했다.

강진군은 2006년부터 강진 청자축제 기간내에 운영된 전통혼례식을 통해 총 41쌍 부부의 합동 전통혼례를 추진, 부부의 연을 맺어줬다.

강진군 다문화 자조 모임 회원들도 신랑인접과 신부 입장 가마꾼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 전통혼례식의 재미를 더한 가운데 강진군여성단체 회장단도 매년 신부인접을 서며 초례상 위 청ㆍ홍초에 불을 밝히고 혼례를 돕고 있다.

한편 전통혼례식 하이라이트로 하객과 관광객들에게 강진지역에서 자란 튼실한 씨암탉 4마리를 잡아 다산을 상징하는 ‘닭 날리기’ 행사를 펼쳐 행사장에 모인 관광객들은 닭을 잡기 위해 환호성을 지르는 등 전통결혼식의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라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혼례를 마친 김영수씨는 “그동안 자녀를 잘 키워주고 같이 행복하게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서로 서로 합심해서 잘 살겠다. 더운 여름날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많은 분에게 고맙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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