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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참다한) |
하지 정맥류는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져 혈관이 늘어나고 피부 밖으로 돌출되어 보이는 질병으로운동부족, 과체중과 함께 다리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하지정맥류의 1차 치료는 압박 스타킹 착용이다. 정맥류가 발생한 부위를 압박해 혈관이 더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옷 입는데 방해가 된다거나, 불편하다는 이유로 이를 꺼리는 사람도 많다. 이에 따라 하지정맥류의 주 원인인 정맥 고혈압을 막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효과를 볼 수있는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흔히 홍삼을 먹으면 혈압이 상승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충남의대 생리학교실 전병화 연구팀은 홍삼을 먹으면 혈압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으로 혈압이 190mmHg인 실험용 쥐에 홍삼을 투입했다. 그러자 혈압이 160mmHg으로 30mmHg 낮아진 것이 확인됐다. 정상혈압 기준(120mmHg)과 고혈압 기준(150mmHg)의 차이가 30mmHg인 점을 생각하면 홍삼은 고혈압 환자를 정상으로 돌릴 정도의 효능을 보인 것이다.
이처럼 홍삼이 혈관의 압력을 낮추는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임이 확인되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홍삼 농축액, 홍삼진액, 홍삼양갱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은 제품 유형이 아니라 제조 방식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어 구매에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홍삼 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만드는데,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47.8%만 추출할 수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 52.2%는 달여낸 홍삼 찌꺼기에 든채로 그대로 버려져 효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버려지는 홍삼이 없는 ‘전체식 홍삼’이 인기다. 전체식 홍삼은 엑기스에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홍삼 전체를 먹을 수 있고 수용성, 불용성 가릴 것 없이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섭취율이 95%에 이른다.
하지정맥류는 시간이 지나도 자연히 낫지 않는 진행성 질병이다. 따라서 평소에 혈액순환과 혈압 관리에 효능이 있어 하지정맥류에 좋은 음식인 홍삼을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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