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염, 며칠 만에 발생하는 관절 손상 막으려면?

시민일보 / siminilb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16 23: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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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 면역력 높여 빠른 관절 손상 유발하는 세균 사멸에 도움된다

관절염은 부위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데,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고관절도 예외는 아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기면 해당 관절의 사용을 줄여야 하지만, 하체의 모든 움직임에 관여하는 고관절은 사용을 줄이기 어렵다. 이 때문에 고관절염은 다른 관절염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데, 최근 홍삼이 고관절에 좋은 음식임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돼 화제다.

고관절염의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류마티스 관절염, 일반세균 및 결핵균 등 다양하다. 이런 원인으로 고관절에 염증이 발생하면 심한 통증, 다리 가동 범위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고관절염 중에서도 급성 화농성 고관절염, 결핵성 고관절염은 증상이 매우 심하고 빠르게 진행돼 며칠 만에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관절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

이러한 고관절염은 소염진통제 등을 사용한 약물과 온찜질 등으로 치료하고, 화농성·결핵성 고관절염일 때는 항생제, 항결핵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 고관절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항생제, 항결핵제 등은 몸에 부담이 크고 내성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증삼이 심각해 고관절을 수술하더라도 관절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해지기 전 홍삼 등 고관절염에 좋은 음식을 통해 증상을 완화·관리해야 한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은 단기간에 관절을 망가뜨리는 결핵균을 포함한 각종 세균을 물리칠 뿐 아니라 염증 증상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강원대학교 생명과학부 이혜연 연구팀은 홍삼이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능이 있는지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시행했다.

연구진은 면역세포에 ▲홍삼 물 추출물 ▲홍삼 사포닌 ▲홍삼 다당체 성분을 각각 투입하고 면역세포가 세균을 공격하는 능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확인했다. 그 결과 홍삼 물 추출물을 투입했을 때는 공격력이 향상되지 않았다. 그러나 사포닌은 470%, 다당체는 520%나 면역세포를 활성화했다.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면 각종 세균과 암세포를 단기간에 몰아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하지만, 면역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성분은 물에 달이는 방식으로는 섭취하기 어려운 홍삼의 사포닌, 다당체 성분임을 동시에 증명했다. 이에 따라 홍삼정과, 홍삼 스틱, 홍삼정환, 홍삼 캔디, 발효홍삼 등 다양한 유형의 홍삼 제품 중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제품의 구매에 나서는 사람이 증가하는 추세다.

일반적인 홍삼 제품은 홍삼을 뜨거운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만을 추출할 수 있는데, 수용성 성분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47.8%에 불과하다. 나머지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에 그대로 남아 버려지게 된다.

이와 달리 전체식 홍삼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달여낸 홍삼을 추출되지 않은 다량의 영양분과 함께 버리는 물 추출 방식과 달리 홍삼을 분말로 만들어 홍삼 엑기스에 넣어 홍삼을 모두 먹을 수 있다. 따라서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고 효과가 높은 사포닌과 다당체 성분까지도 모두 섭취할 수 있어 영양분 섭취율이 95%에 이른다.

고관절은 항상 체중이 실리는 부위다. 따라서 고관절에 체중이 덜 실려 고관절에 좋은 운동인 수영이나, 염증을 줄여 관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홍삼 등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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