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트화 충격흡수기능, 제품별 최대 5배 이상 차이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7 14: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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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WCA 조사결과, 제품강도는 3배 이상 차이보여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컴포트화 제품간 성능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충격흡수기능은 5배, 접착강도는 3배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일부 제품은 러닝화나 경량화 하위제품보다 충격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지원을 받은 서울YWCA는 이같은 '컴포트화 비교정보'를 27일 발표했다.

서울YWCA는 컴포트화 대부분이 편안한 착용감은 대체로 갖췄으나 충격흡수나 내구성에서는 제품별로 큰 편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YWCA는 서울·경기거주 성인남녀 소비자 500명의 선호도 조사 결과에 따라 총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선정해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보행시 충격 흡수 에너지 관련 시험결과 충격 흡수 기능의 제품별 차이가 최대 5.1배로 나타났다. 특히, 20개 제품 가운데 12개(60%)는 러닝화나 경량화 하위제품보다 보행시 충격흡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노화 후 겉창과 갑피가 튼튼하게 붙어있는지를 확인하는 접착강도 시험에서도 제품에 따라 최대 3.3배의 차이가 발생했다.

신발 앞부위를 45˚로 접었다 폈다를 반복하는 굴곡시험에서는 20개 제품중 9개 제품에서 접착부위가 파손됐다. 이 가운데 1개 제품은 겉창 부위까지 심하게 파손됐다.

반면, 발의 피로도와 관련된 족저압력은 전반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며 20개 제품 모두 편안한 착용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YWCA관계자는 "컴포트화가 일반 정장화에 비해 높은 가격대임을 감안해 내구성·사용 용도와 활동 목적을 고려해 선택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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