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인증때와 다른 부품' LED등기구 31개 결함 발견

고수현 / smkh86@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5-10-29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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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변경 확인된 4개 제품…리콜·형사고발 조치

[시민일보=고수현 기자]국내에 유통중인 발광다이오드(LED) 등기구 31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감전과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직류전원장치, LED 등기구 등 전기용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4개 제품 중 34개 제품에서 결함이 발견돼 리콜조치를 내린다고 29일 밝혔다.

조사결과 LED 등기구 31개, 직류전원장치 3개 제품에서 안전과 관련된 주요부품을 인증당시와 다른 부품으로 변경한 것이 확인됐다.

특히, LED등기구의 경우 인증당시와 다르게 전류가 흐르는 충전부에 사용자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구조로 설계과 변경되거나 외부 케이스와 LED모듈간 절연거리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돼 감전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표원은 LED등기구 제품 31개 가운데 사업자 주요부품을 고의로 변경된 것이 확인된 4개 제품에는 리콜조치와 함께 형사고발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전국 대형 유통매장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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